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도가 전주대학교와 호원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전북도는 11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국회의원, 14개 시·군 단체장, 전주대와 호원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전북에서 유일하게 예비지정된 '전주대-호원대'(연합형)가 본지정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였다.
도는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한 교육혁신이 지역 소멸 대응, 청년 유입, 산업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열린 도-시군-대학 간 업무협약식에는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에는 △지역 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 강화 △청년 일자리 및 정주 여건 개선 △공동 연구 및 프로젝트 수행 등 실질적인 실행과제가 담겼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형식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전주대-호원대가 추진 중인 'K-Life STARdium' 캠퍼스 실현과도 긴밀히 연결될 예정이다.
양 대학은 K-푸드, K-콘텐츠, K-웰니스, K-테크 등 4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전북의 식품·문화·관광산업과 연계된 연합형 혁신 모델을 준비 중이다.
도는 대학재정지원사업 관련 부서와의 회의, 대학 간 협업을 통해 실행계획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주대-호원대의 K-Life STARdium 캠퍼스는 전북의 문화, 식품, 뷰티, 첨단산업과 연결된 미래전략"이라며 "정치권과 시·군이 전방위적인 상호 협력을 강화해 반드시 본지정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대-호원대 연합 글로컬은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오는 8월 11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본지정 평가를 거쳐 9월 중 글로컬대학을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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