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 국가철도망 반영 추진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7.11 11:23 / 수정: 2025.07.11 11:23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도./국토교통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도./국토교통부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부천종합운동장역을 경유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지난 10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GTX-D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11일 밝혔다.

GTX-D 노선은 인천공항·서부권광역급행철도 직결-서울 강남-경기 팔당·강원 원주로 이어져, 부천 교통망 확대·발전에 획기적인 분수령이 될 사업이다.

GTX-D 노선도./국토교통부
GTX-D 노선도./국토교통부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연계 가능한 지역특화 전략으로 △대장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활성화 △오정물류단지 접근성 개선 △문화·관광 콘텐츠 활성화 등을 포함한 정책성 분석(AHP) 보고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며 해당 사업의 정책성 확보에 노력했다.

또한 최근 온오프라인 주민 설문조사(1만 832명 참여)를 실시해 지역주민의 교통수요와 기대를 정량적으로 제시했다. 이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9% 이상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필요’에 공감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 분석(B/C)과 함께 지역균형발전, 일자리 창출, 환경, 안전 등 지역특화 요소를 반영한 정책효과 분석(AHP) 평가가 함께 진행됐다.

시는 2022년 도입된 지역특화 중심의 정책성 평가 항목이 이번 사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부천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특화 전략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경기 김포-인천 검단·계양-부천 대장·부천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으로, 수도권 서부의 새로운 대동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21km(장기~검단~계양~대장~부천종합운동장)를 신설하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을 공용해 서울 청량리까지 총 49km를 직결운행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과 김포 등 수도권 서북부에서 환승 없이 서울(청량리)까지 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할 수 있어 김포~서울 구간 소요 시간이 약 20분에서 30분대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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