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수요응답형버스 '두루타'의 운영 방식 변경 1년 만에 이용객 수가 10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지난 2023년 5월 18일 '두루타'의 운행 방식을 기존 '1시간 전 예약제'에서 '즉시콜(온디맨드)'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 기존 '만남의 장소' 중심이었던 승하차 지점을 일반 버스정류장 423개소로 확대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주요 변화다.
이와 함께 어르신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전용 호출 앱 활용을 위해 읍면 지역 74개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앱 설명회'를 운영했다.
또한 한국콜마 등 지역 기업체와 복지기관을 대상으로도 설명회를 병행하며 사용자 기반 확대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운영 방식 변경 전 월평균 4766명이던 이용객 수는 최근 9932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앱을 통한 예약률은 2024년 5월 1.53%에서 2025년 6월 33.7%로 약 20배 급증하며 디지털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두루타의 운행 지역도 연서면 영명보육원, 전의면 1991부대, 대전가톨릭대 등 교통 소외지역 중심으로 지속 확대하고 있다. 교통 약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사회적 의미 역시 강화되는 모습이다.
도순구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교통 소외지역 해소와 주민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두루타가 전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세종형 수요응답버스 모델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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