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돌봄 취약계층 지원 종합대책' 추진…촘촘한 안전망 구축 총력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7.10 14:09 / 수정: 2025.07.10 14:09
10일 윤은미 천안시 복지정책국장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돌봄 취약계층 지원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있다./정효기 기자
10일 윤은미 천안시 복지정책국장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돌봄 취약계층 지원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있다./정효기 기자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가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윤은미 천안시 복지정책국장은 1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돌봄 공백과 여름철 폭염 등으로 인한 복지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돌봄 취약계층 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아동 화재 사고와 같은 복지 사각지대에서의 사고를 예방하고, 고립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는 복지정책국장을 중심으로 돌봄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맞벌이 가정·저소득층·장애인 가구·고독사 위험가구 등 다양한 돌봄 취약계층에 빈틈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간 아동돌봄 거점센터, 시간제 보육, 아이돌봄지원사업에 이어 올해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신설해 돌발 상황에도 대응이 가능한 보호체계를 마련했다. 중증 장애인을 위한 긴급돌봄과 독거노인 대상 응급호출기 서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고립 위험이 높은 1인 가구에는 ‘행복안부 365’ 사업을 통해 1대1 결연, 식물 키우기 프로그램 등 정서적 돌봄을 제공한다.

시민 안전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및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참여형 안전교육을 확대한다.

오는 11일 인구의 날에는 민관이 함께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으로 안전교육, 돌봄사업 홍보가 진행된다. 유치원생·초등학생 대상 체험형 교육 및 돌봄 인력의 위기대응 훈련도 포함됐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행복이음 시스템’을 활용하여 위기 가구를 선제 발굴하고 냉방 용품 지원, 급식, 응급쉼터 운영 등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윤 국장은 "천안시는 돌봄과 복지를 시민 안전의 핵심가치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할 때 천안시는 항상 곁에 있다’는 믿음을 시민 삶 속에 심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과 시민 참여,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안전한 복지도시 천안’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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