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내년도 ‘호풍미’ 조직배양묘 사전 수요조사
  • 천기영 기자
  • 입력: 2025.07.10 11:16 / 수정: 2025.07.10 11:16
호풍미 고구마 조직배양묘. /당진시
호풍미 고구마 조직배양묘.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고품질 고구마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호풍미’ 고구마 조직배양묘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조직배양묘 육묘 시설을 갖춘 농가로 신청 가능 수량은 1000주부터 1만 주까지 100주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당진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호풍미 조직배양묘를 당진시에 우선 공급하기로 하고 매년 7월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이듬해 1월부터 필요한 수량을 공급받고 있다.

호풍미는 2021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호박고구마 품종으로 저장성은 물론 병해 저항성까지 우수한 품종이다.

특히 덩굴쪼김병에 강하고 외관과 수량성도 뛰어나 당진시에서는 ‘당진호풍’이란 이름으로 상표를 등록하고 대표 브랜드 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는 당진시 전체 고구마 재배 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며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품종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당진시는 외래 품종 중심의 재배로 인한 병해충 증가와 품질 저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배양묘 기반의 자가 육묘 체계를 확대해 왔다.

이를 통해 우량 고구마 순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지역 내 고품질 고구마 생산을 선도해 왔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당진 고구마의 우수한 품질은 바로 조직배양묘를 활용한 자가 육묘에서 시작된다"며 "2026년 농사를 준비하는 농업인들이 차질 없이 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조사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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