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가 대기질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당진시는 올해 하반기 전기이륜차 6대 보급 사업을 추진하며 최대 300만 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은 오는 2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신청받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보조금 신청은 무공해차 구매 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90일 이상 당진시에 주소를 둔 만 16세 이상 개인과 주소지와 사업장이 당진시에 모두 위치한 개인사업자, 법인·기관 등이다.
중국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이미 많은 시민과 배달업 종사자들이 전기이륜차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소음과 진동이 적고 내연기관 오토바이에 비해 연료비가 현저히 낮고 엔진오일·점화플러그 등 소모품 교체가 없어 유지관리비 부담이 적다.
또 휘발유 이륜차와 비교했을 때 초기 구매 비용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수 있으나 운행 시 연간 수십만 원 이상 절감되는 연료비와 유지비를 고려하면 경제적인 선택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하루 50㎞ 운행 시 전기이륜차의 월 전기요금은 1만 원 내외로 동일 거리 주행 시 휘발유 이륜차 대비 약 80~90% 저렴하다.
전기이륜차 구매는 전기이륜차 제조사 누리집 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한 온라인 계약 및 신청으로 진행되며 제조사에서 구매 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보조금을 신청하면 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올해 보급 물량은 6대에 불과하지만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앞으로 이륜차는 전기이륜차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수요가 많을 경우 내년도 예산에 확대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보급 대상 차량 및 보조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청 누리집 공고문 또는 당진시 환경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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