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인증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논산시는 오는 10월 2일 '어르신의 날'에 맞춰 고령친화도시 재인증 선포식을 열 계획이며 이를 위해 8월까지 WHO에 재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WHO 고령친화도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발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물리적·사회적 환경을 최적화한 도시를 의미한다.
논산시는 지난 2018년 충남도 최초로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0년 1차 재인증을 거쳐 올해 2차 재인증에 도전한다.
시는 지난 5년간 WHO가 제시한 8개 영역 가운데 △외부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 △주거환경 △사회참여 등 주요 분야에서 다양한 고령 친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중심으로 △효도택시 지원 △고령자 주택환경 개선 △치매안심센터 운영 확대 △100세 건강공동체 조성 등 현장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정책 경험과 시민 중심의 거버넌스 체계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 모습으로 재인증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고령친화도시는 어르신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행복할 수 있는 도시를 위한 밑거름"이라며 "논산만의 차별화된 고령 친화 정책 모델을 구축해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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