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 경남 합천군이 벼 재배 농가의 병해충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벼 병해충 무인헬기 공동방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440ha 규모의 논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총사업비 12억 3840만 원을 들여 무인헬기를 활용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한다. 5개 방제단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무인헬기를 활용한 병해충 방제는 광범위한 지역을 신속하고 균일하게 방제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은 물론 농약 살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 지역의 현실을 고려할 때 공동방제는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군 관계자는 "무인헬기 공동방제는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방제가 추진되며 방제 약제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봉, 축산, 친환경, 하우스 농가 등에 각별한 유의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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