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00억 투입하는 '충남 RISE' 닻 올렸다
  • 이정석 기자
  • 입력: 2025.07.09 16:34 / 수정: 2025.07.09 16:34
충남도, 시군·22개 대학과 'RISE 사업 성공 추진' 업무협약 체결
신성장동력 산업 등 4대 프로젝트 17개 과제 134개 사업 추진
9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RISE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지역-대학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9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RISE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지역-대학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가 지역-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인재 양성-취창업-정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1400억여 원을 투입, 도내 22개 대학이 4대 프로젝트 17개 과제에서 134개 사업을 펼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9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14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강일구 호서대 총장(충남RISE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도내 RISE 사업 선정 22개 대학 총창 등과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RISE 사업은 지자체가 교육부의 대학 지원 행·재정적 권한을 위임·이양받아 지역 발전과 연계한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충남RISE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사업 수행 대학을 공모, 선정평가위원회와 충남RISE위원회를 거쳐 도내 22개 대학을 선정했다.

17개 과제 가운데 시군-대학 간 지역 현안 과제로는 △천안시-단국대 등 스마트도시 기반 구축 △당진시-신성대 미래 모빌리티 △부여군·예산군-공주대 스마트팜 교육 △서천군-건양대 블루바이오 △청양-선문대 청년 농식품 가공밸리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충남형 계약학과로는 △백석대 스마트융합공학과 △한국기술교육대 반도체·디스플레이과 △공주대 스마트모빌리티학과 △선문대 인공지능(AI)모빌리티융합과 △한서대 첨단항공학과 △충남도립대 환경에너지학과 △혜전대 K-푸드조리과 등 16개 대학 44개 학과를 선정했다.

이날 협약은 도와 시군, 각 대학이 RISE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맺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남RISE센터 개소, 5개년 계획 수립, 사업 수행 대학 공모·선정 등 2년 간의 준비를 거쳐 이제 RISE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며 "충남 RISE 사업은 지역 인재 유출과 지방 소멸 극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은 대한민국 수출 2위로 반도체·디스플레이는 물론, 미래 모빌리티, 방위산업, 스마트팜을 필두로 한 바이오산업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 맞춰 각 대학들은 기업과 연계해 계약학과 확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에 힘 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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