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펑크도 모르고 음주운전한 40대, 비번 경찰관에게 검거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07.09 15:29 / 수정: 2025.07.09 15:29
비번 경찰관에게 붙잡힌 음주운전자 A 씨와 차량 모습./대전경찰청
비번 경찰관에게 붙잡힌 음주운전자 A 씨와 차량 모습./대전경찰청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타이어가 터진것도 모른채로 음주운전을 하던 40대 A 씨(남)가 비번이던 경찰관에게 덜미를 잡혔다.

9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쉬는 날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임영웅 순경은 차선을 넘나들며 운전하는 차량을 발견했다.

임 순경은 음주운전으로 의심하고 곧바로 112에 현장 지원을 요청한 뒤 음주운전의심차량의 속도가 줄어든 틈을 타 경적을 울려 한 차례 정차시키려 했으나 해당 차량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곧바로 추격해 차량을 정차시킨 임 순경은 운전자 A 씨에게 "술 드셨느냐"고 물었고 A 씨는 "술 먹었다"고 했다.

이에 임 순경은 A 씨에게 신분을 밝히고 하차할 것을 요구했으나 그는 이를 무시하고 다시 도주를 시도했다.

이어 A 씨는 재차 붙잡혔고 비틀거리며 하차한 뒤 "왜 자꾸 따라오느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출동한 경찰이 해당 A 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의 4배가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353%였다. 이는 일시적인 기억 상실이 생길 수 있는 수치이다.

특히 운전자는 조수석 쪽 타이어에 펑크가 난 줄 모르는 상태로 운전을 했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