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동식 사천시장 "민선8기 남은 1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통과 최선"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7.09 15:26 / 수정: 2025.07.09 15:31
강력한 추진력, 균형잡힌 리더십으로 혁신 이끌어
우주항공청 신청사 조기 완공, 특별법 제정 등 국정과제 반영 전력
박동식 사천시장 /사천시
박동식 사천시장 /사천시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출범이라는 국가적 전환점과 함께 항공산업 관련 인프라를 확장하고 전문 인재와 기업이 모이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는 등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박동식 사천시장이 민선8기 지난 3년간 강력한 추진력과 균형잡힌 정책 리더십으로 우주항공특화도시 기반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문화·교육 분야 전방위 혁신을 이끌어냈다.

더구나 사천바다케이블카, 무지개해안도로, 삼천포항 등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 남해안 해양관광 중심도로서의 기반도 튼튼히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지난 3년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사천, 더 행복한 사천시를 만들기 위해서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와 우주항공청 개청의 사천 유치"가 가장 큰 보람으로 손꼽았다.

그는 "시정을 이끌어오면서 가장 의미있고 높게 평가하는 정책으로 '우주항공청 유치와 그에 따른 우주항공도시 기반 조성' 이 아닐까 생각 한다"며 "오랜 시간 동안 항공 산업 중심지로서 역량을 쌓아온 결실로 우주항공청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항공청 유치는 단순히 중앙행정기관 유치를 넘어 사천의 미래 산업 구조를 완전히 바꾸는 전환점이 됐다"며 "이에 발맞추어 우주항공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생산기업 집적단지 조성, 산업 생태계 연계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특별법 제정, 정책 건의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식 사천시장/사천시
박동식 사천시장/사천시

박 시장은 "사천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성장동력은 우주항공산업과 해양관광산업 이 두 축을 사천 발전의 양 날개로 삼고 조화롭게 성장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전의 두 축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 기본구상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과 우주항공 앵커기업을 유치해 우주항공산업 기반을 탄탄히 함과 아울러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으로 대표되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관광자원에 신선한 수산물의 먹거리를 더한 해양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사업이 정말 중요한 시기"라며 "우주항공청 신청사 조기 완공, 특별법 제정, 광역교통망 건설, 교육기관 설립 등 하나하나의 요소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박 시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는 단순한 도시 개발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현시점에서 강력한 법적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우주항공청의 기능과 위상도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주항공산업의 성공과 발전은 지역이기주의를 떠나 우주항공의 미래를 위해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국가 필수 전략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리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뿐만 아니라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과학영재학교 설립, 정주여건 개선 등 중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 정부의 국정과제 반영 등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우주항공 도시 기반을 위한 3대 광역 교통망 사업인 우주항공선 국가철도망, 국제공항 승격, 우주항공 고속도로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동식 사천시장 /사천시체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동식 사천시장 /사천시체

또 "사천시와 진주시는 경남도의 중재 아래 광역소각장 추진을 위해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시는 단독 소각장 설치를 위해 입지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는 대로 소각장 확충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분만산부인과 재개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추진, 공동육아나눔터 개소 등 출산 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근 지자체 남해·하동군과 행정협의체를 발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서로 이웃해 있지만 지역별 각기 다른 매력과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 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면 혼자서는 해내기 어려운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다. 세 지역의 관광지를 연계해 풍성한 여행코스를 제공하면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제 남은 1년은 민선8기를 되돌아보고 시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사업 등 미진한 사업을 챙겨 앞으로 사천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많은 비용과 긴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추진력이 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통과에 전 행정력을 집중시켜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조기 제정에 적극 동참과 응원"을 당부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