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가 전국 최초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탄소순환 시범도시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탄소중립 및 친환경 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시는 한국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인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탄소순환 플랫폼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172억 원이 투입돼 바이오 기반 산업 소재 및 제품의 전주기 탄소순환 플랫폼 개발이 이뤄진다.
해당 플랫폼은 △AI 기반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수거·선별 시스템 △바이오가스화 공정 △바이오가스 활용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제조 △탄소순환 전 과정 평가 기술 등 4개 공정으로 나눠 개발된다. 각 공정의 개발에는 한국바이오협회(연구조합)을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14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시범도시로서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탄소순환 기술개발·실증 센터를 조성한다.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의 사용, 분해, 재활용 등 탄소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정별 기술개발은 2027년까지 이뤄지고 2028년에는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을 활용한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으로 온실가스 저감 실현을 통해 탄소중립 부응 및 석유화학 산업이 친환경·저탄소 산업 구조로 전환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가 전국 최초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탄소순환 시범도시로서 바이오 공정을 기반으로 한 탄소순환 시스템의 표준모델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춘 친환경 산업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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