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가족돌봄수당' 지급 시·군 확대…올해 14개→내년 21개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07.09 10:17 / 수정: 2025.07.09 10:19
용인·화성·평택·광명·이천·과천·안양 등 7개 시 참여 의사
최대 인구 수원시는 부정적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형 가족돌봄수당'을 지급하는 경기도 내 시·군이 올해 14곳에서 내년에 21곳으로 늘어난다.

도는 올해보다 7곳이 늘어난 21개 시·군이 내년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에 참여한 14개 시·군은 성남·파주·광주·하남·군포·오산·양주·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 등이다.

여기에 용인·화성·평택·광명·이천·과천·안양 등 7개 시가 내년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나머지 10개 시·군은 아직 참여 여부를 정하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만큼 참여 시·군이 더 늘 수 있다고 도는 기대했다.

다만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수원시는 재정 여건 등의 이유로 참여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형 가족돌봄수당은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에 24~36개월 아동을 조부모와 4촌 이내 친인척, 이웃이 월 40시간 이상 돌보면 아동 1명 당 월 30만 원을 지급하는 복지 사업이다. 아동 2명은 월 45만 원, 3명은 60만 원이다.

도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치고 이달부터 정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가족돌봄수당은 서울과 울산, 경남 등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해 추진하거나 할 예정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시·군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한 만큼 도내 31개 시·군 모두 참여해 도민들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