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암대 그린테크 이노베이션센터 개관행사가 열린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앞줄 왼쪽 두 번째)가 센터 관계자로부터 무인재배 등 첨단 연구시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국내 최고 차세대 농업기술 선도 대학인 충남 천안 연암대가 ‘무인 재배’ 등 첨단 연구시설을 마련, 대한민국 스마트농업 1번지 충남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 육성에 속도를 더한다.

김태흠 지사는 8일 연암대 그린테크 이노베이션센터 개관행사에 참석, 시설 가동을 축하했다. 이날 개관행사를 통해 본격 가동을 안팎에 알린 그린테크 이노베이션센터는 미래 첨단 농업 연구 및 기술 실증 시설이다.

1305㎡(395평) 규모의 센터는 연구실과 재배실, 세미나룸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주요 연구 내용은 △작물 재배 무인화 △재배 작물 확장 △에너지 효율화 등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국내 유일 농축산 특화대학인 연암대가 이번 그린테크 이노베이션센터 개관으로 기술 실증과 연구 기능도 더하며 비전인 ‘K 스마트팜 허브 대학’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은 기존 복지도 산업도 아닌 농업에서 연 5000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리 수 있는 ‘돈 되는 농업’으로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스마트팜 834만 9000㎡(253만 평) 조성 △청년농 9000명 양성 및 3000명 유입 △석문간척지 내 231만㎡(70만 평) 국내 최대 스마트팜 양식단지 조성을 위한 5500억 원 유치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 내 셀트리온 등 7500억 원 유치 △카이스트 연구시설 등 공모 사업 통과 등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연암대를 세운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뜻과 열정이 서린 연암대와 함께,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변화를 주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관행사에서 연암대는 △스마트팜 모듈형 온실 △스마트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실습센터 △창사원(시티팜) 등 최근 건립·운영 중인 최첨단 스마트 농축산 실습 시설도 공개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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