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모기취약지역에 스마트 감시장비 도입
  • 조수현 기자
  • 입력: 2025.07.08 14:51 / 수정: 2025.07.08 14:51
광주시 관계자가 스마트 모기 감시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광주시
광주시 관계자가 스마트 모기 감시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광주시

[더팩트ㅣ광주=조수현 기자] 경기 광주시는 여름철 모기 매개 감염병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5600만 원을 들여 방역취약지역 9곳에 스마트 감시장비(DMS; Digital Mosquito Monitoring System)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장비는 여름철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작동한다.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모기만을 유인·채집한 뒤 자동으로 개체 수를 분석해 서버에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모기 밀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 신속한 방제 조치를 한다.

방제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된 실시간 모기 밀도 데이터를 활용, 한층 정밀하고 효율적인 방역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시는 모기 밀도가 높은 △퇴촌우체국 △광지원리물놀이장 △호국보훈공원 △노곡어린이공원 △광남생활체육공원 △오포생활체육공원 △능평도서관 △초월읍행정복지센터 △곤지향어울림마당)을 선정해 장비를 설치했다.

시는 그동안 민원 발생 지역이나 방역 취약지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방역을 실시해 왔다.

지난 4월에는 해충 기피제함 30대를 시민 이용이 많은 공원과 산책로 등에 추가 설치했다. 기피제함 28대에는 다국어 안내문을 부착해 외국인도 방역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스마트 방역체계는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살충제 사용을 최소화해 환경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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