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에서 지역 특산물인 공주유황꽃마늘 수확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농업과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8일 공주시와 농가에 따르면 공주유황꽃마늘은 최근 폭염 속에도 수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염만규 공주유황꽃마늘생산자협의회장은 "올해는 장마가 짧아 작황이 양호하다"며 "유황을 작물에 살포하는 독특한 방식 덕분에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유황꽃마늘은 단맛이 강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품질 덕분에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은 100억 원을 넘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염 회장은 "공주는 마늘 재배 기계화를 가장 먼저 도입한 지역"이라며 선도적 시스템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이어 두 번째 이유로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됐다고 부연했다.
공주세종원예농협은 관내 마늘 생산량 전량을 구매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공주시는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피복 자재 및 농기계 구입 시 50%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자협의회는 추가로 비닐과 비료 지원 확대도 요청하고 있다. 이에 공주시 관계자는 "유황꽃마늘은 지역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한 만큼, 품질 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