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교육지원청은 당진시 수청동에 꿀벌도서관과 당진교육종합센터를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두 기관은 총 연면적 5477㎡ 규모로 조성되며, 37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6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꿀벌도서관, 당진 대표 어린이 도서관으로
꿀벌도서관은 당진시 수청동 1866번지에 위치하며 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784㎡로 건립된다.
당진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더불어 도서관 당 인구수가 도내 상위권에 해당하며 특히 수청지구 일대에는 1만 2000여 세대 입주와 4개 학교가 최근 개교했다.
또 당진시 유소년 인구 비율은 12.22%로 충남에서 4번째로 높아 어린이 대상 문화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꿀벌도서관은 이 같은 수요에 부응해 지역 대표 어린이 도서관으로서 독서 체험 공간과 창의 프로그램, 시청각 자료 등을 제공하며 어린이들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공공도서관과 차별화된 전문 어린이 도서관 서비스 모델로 당진시는 물론 충남 전체의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교육종합센터, 미래교육과 교육복지의 중심지로
당진시 수청동 1865번지에 건립되는 당진교육종합센터는 연면적 2693㎡로 사업비 175억 원이 투입된다. 돌봄과 진로상담, 영재교육, 외국어 및 수학 체험교육 등을 통합 지원하는 교육복지 복합시설이다.
특히 당진교육종합센터는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미래형 창의융합교육과 평생교육, 지역 주민 대상 체험활동까지 포괄하는 복합교육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학교 설립에 준하는 공공 인프라로서 교육 격차 해소는 물론 지역 교육공동체의 학습 중심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공공 건축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 시공사들이 대거 참여해 안전하고 품질 높은 교육·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또 당진교육지원청은 설계·감리·시공 전 과정에 품질 관리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 기간 중 지역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송하종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당진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과 시민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두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단순한 시설을 넘어 아이들에게는 배움의 즐거움을, 지역사회에는 문화와 성장이 공존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