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민선8기 역점사업 현황 공개…생산도시로 체질 개선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07.08 11:29 / 수정: 2025.07.08 11:29
산업단지 조성, 도시·주거개발사업 '순항'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8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정예준 기자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8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도시공사가 민선8기 역점사업 추진 현황을 공개하고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의 체질 개선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8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사에서 시행하는 주요 시책 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먼저 산업단지 535만평 조성과 관련 서구 평촌지구 산업단지는 오는 12월 준공하며 현재 입주 문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대출협약, 대금 납부기간의 탄력적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탑립·전민 국가산업단지는 올해 하반기 보상 작업에 착수, 내년에 착공한다. 이어 오동지구는 2027년 보상 착수, 2028년 공사 착공 예정이고, 봉곡지구는 내년 그린벨트 해제, 2028년 보상 착수, 2029년 공사 착공 예정이다.

하기지구와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는 올해 그린벨트를 해제해 오는 2026년 보상과 공사 착공이 이뤄진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타당성 검토중으로 내년까지 국토부에서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오는 2027년 보상 착수, 2028년 초 공사 착공 예정이다. 삼정지구는 내년 그린벨트 해제, 오는 2028년 보상 착수, 2029년 초 공사 착공 예정이다.

정 사장은 "대전이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변모해 일류경제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필수적"이라며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 친화적 환경을 제공해 우수 기업을 유인하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개발사업 분야와 관련해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올 9월 개장 예정으로 개장식에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성복합터미널 건립도 순수 터미널 기능에 집중해 연내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1965년 설치됐던 보문산 전망대인 보운대는 올해 11월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로 다시 태어나 전망대에 북카페, AR·VR 체험장 등이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처로 거듭날 예정이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조성으로 사라진 한밭 종합운동장을 대체할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이 포함된 서남부지구 도시개발 사업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의료원 건립과 공동주택 768세대 및 공원 조성사업이 이뤄지는 선량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올해 보상 작업에 착수해 내년에 공사를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주거복지 사업 분야와 관련해 전국 최초 '지역제안형 리츠 사업'으로 갑천 4BL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제안형 리츠 사업은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라 리츠사를 설립해 재원을 조달한다. 이를 통해 10년 임대 후 분양을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전도시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업체가 함께 참여하게 된다.

갑천 4BL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은 951세대 전부를 청년·신혼부부 100% 우선공급한다. 10년 임대 후 일반분양하는 조건이다. 공사는 리츠 사업으로 추진함에 따라 도시공사는 공사기간과 임대기간 10년 동안 묶일 자금을 다른 사업에 투자할 수 있어 자금 효율성과 재무구조 건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동역 역세권에 조성 예정인 대동 공공주택은 총 284세대를 공급한다.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타당성 검토 진행 중이다. 내년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월평동 구 패션월드 부지에 건설하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에게 안정적 정주여건과 창업지원의 공간을 제공한다. 93세대 공급 예정으로 타당성 검토 진행 중으로 내년에 공사 착공한다.

반석역 공공주택 사업은 반석역 환승주차장 부지의 복합개발을 통해 청년·신혼부부에게 접근성이 우수한 공공주택 308세대와 주차장 시설을 공급한다. 기본구상 진행 중으로 오는 2028년 착공 예정이다.

공사는 추진 중인 산업단지 조성, 개발 사업, 주거복지 사업이 모두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지난 2년간 대전시와의 협의를 통해 자본금 증자에 합의해 자금 운영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시민 여러분께 공사에서 시행하는 사업들이 이상 없이 잘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자 본 브리핑을 하게 되었다"며 "대전도시공사는 민선8기 대전의 시책에 부응해 대전의 균형발전과 일류경제도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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