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빈집이음 사업' 본격 추진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7.08 11:25 / 수정: 2025.07.08 11:25
청년·귀촌인 정착 지원과 지역 활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청양군청 /청양군
청양군청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청년 및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빈집이음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으로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청년과 귀촌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함으로써 인구 유입 촉진과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빈집이음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청양군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첫해인 2023년에는 빈집 3곳을 선정해 각 동당 최대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이들 주택은 지난 2024년 초 모두 입주가 완료됐다. 이어 같은 해 5곳의 빈집 리모델링을 마쳤다. 연내 입주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는 모두 10곳의 빈집 신청을 받아 △향후 5년간 무상 임대 동의 △토지 및 건축물 동일 소유 여부 등 필수 조건 충족 여부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최종 5곳을 선정해 연내 리모델링을 완료할 예정이다.

입주 신청 자격은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혼인신고 후 7년 이내 신혼부부 △3개월 이내 혼인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 후 청양군으로 전입한 지 5년 이내이거나 전입 예정인 귀농·귀촌인 등이다. 군은 가점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입주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입주자는 최대 3년간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주택을 사용할 수 있어 초기 정착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및 귀촌 인구의 유입을 촉진함으로써 지역의 인구 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동시에 방치된 빈집을 활용함으로써 농촌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빈집이음 사업은 청년과 귀농·귀촌인의 주거 안정을 도울 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관심 있는 빈집 소유자와 예비 입주자들의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