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시내버스 요금이 다음 달 1일부터 200원 인상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경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남도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20년 1월 이후 5년 7개월 만의 요금 조정이다. 버스업체의 인건비 및 물가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결정됐다. 요금 조정에 따라 일반인(성인)의 경우 현금 이용 시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카드 이용 시 1450원에서 1650원으로 각각 200원이 인상된다.
청소년은 현금 이용 시 기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어린이는 75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100원이 인상된다. 다만, 청소년과 어린이의 카드 이용 요금은 진주시가 시행 중인 '어린이·청소년 100원 요금제'에 따라 100원으로 유지된다.
경남패스는 K-패스카드를 사용해 월 15회 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적용된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은 교통비를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청년층(19~ 39세)은 30%, 일반 시민(40~74세)은 20%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은 월 1회만 이용해도 전액 환급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5년 7개월 만에 불가피하게 요금이 인상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