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마련…주민공람 실시
  • 박호경 기자
  • 입력: 2025.07.08 10:38 / 수정: 2025.07.08 10:38
화명·금곡, 해운대1·2 등 2개 지구 대상
특별정비예정구역 선정 절차도 진행 예정
박형준 부산시장. /박호경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 /박호경 기자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 오전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형 노후 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성공적 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 2개 지구에 대한 '1단계 노후 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국토교통부의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에 따라 마련했다.

시는 부산형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의 성공적 모델을 발굴·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화명·금곡, 해운대1·2 등 2개 지구를 대상으로 1단계 계획(안)을 수립했다.

화명·금곡 대상지는 지난 1995년부터 2002년 준공된 택지개발지구(면적 2.71㎢)로, ‘숲과 강을 품은 휴메인(Humane) 도시, 화명·금곡’을 비전으로 지역특화거점 육성, 15분도시 실현, 그린블루 네트워크 구축, 미래 녹색 교통도시 구현을 정비목표로 설정했다.

이곳에 기준용적률은 평균 350%(2종일반주거지역 340%, 3종일반주거지역 370% 등)로 결정하고 통합재건축을 위한 주택단지 정비형 14곳 등 총 21곳을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했다.

해운대1·2 대상지는 지난 1997년 준공된 택지개발지구(면적 3.05㎢)로,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도시를 열다’를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융복합도시, 부산형 15분 도시, 리질리언스(Resilience) 도시,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를 정비목표로 설정했다.

해운대 대상지의 기준용적률은 2종일반주거지역의 아파트 360%, 연립주택 210%로 결정하고 통합재건축을 위한 주택단지 정비형 13곳 등 총 17곳을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했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시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공람 이후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이후 오는 12월 국토부로 제출되면 국토부 특별정비위원회 심의·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 확정될 예정이다.

또 시는 특별정비예정구역을 대상으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화명·금곡 2500세대, 해운대 3200세대 규모) 선정 절차도 진행한다.

시는 7월 중 '2단계(다대, 만덕, 모라, 개금·당감)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수립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노후계획도시를 체계적이고 광역적으로 정비해 시민 주거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공간구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나아가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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