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대납을 요구하는 사기 시도가 또 발생했다며 7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 설명을 종합하면 최근 안경업소와 방역업체 등에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물품 대납을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
이 인물은 실제 재직 중인 시청 주무관의 이름과 부서명, 직책 등을 기입한 가짜 명함을 들이댔다.
수천만 원에 달하는 물품을 대신 구매한 뒤 납품해달라는 요구가 깨름직했던 업체 관계자는 시청에 연락해 사실 여부를 물었고, 거짓임을 확인했다.
업체는 이 수법이 허위 계좌로 물품대금을 선입금 받아 가로채려는 범죄 행각과 유사한 것으로 판단,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시 해당 부서도 담당 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다.
시는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이나 요구를 받았다면 반드시 시 홈페이지 공식 연락처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을 사칭해 금품과 대납을 요구할 경우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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