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화순=김동언 기자] 전남 화순군이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춘란 산업 육성을 위해 '춘란 재배 온실 임대 사업'의 임대 신청자를 오는 8월 29일까지 모집한다.
이번에 임대하는 재배 온실은 화순군 능주면 만수리 556-8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총 18개소(각 27.3㎡) 규모로 구성돼 있다. 올해 3월 착공해 5월에 완공했으며 32.4㎡ 재배 온실 36개소를 먼저 임대 공고했다. 온실에는 차광시설과 수전 시설이 갖춰져 춘란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임대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이다. 임대료는 연간 73만 원에 월 운영비 2만 원이 별도로 부과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 마감일 기준 화순군 관내 거주자로 제한되며 사용 목적은 춘란 재배 및 관련 활동에 한정된다.
선정은 평가표를 바탕으로 점수 득점순으로 진행되며 주요 평가 항목은 난 재배 경력, 교육 이수 여부, 사회단체 활동 등이다. 동점자 발생 시에는 재배 경험, 교육 이수, 농업인 여부, 연령 등 순서로 우선 선정된다.
또 임대 대상자에게는 9월 중 사전 교육이 진행되며 임대 장소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운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고 입주자는 난석, 난분 등 자재 공동구매, 온실 관리 등의 자율 운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김선곤 한국난산업화단지추진TF 부단장은 "춘란 산업은 화순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임대 사업이 난 재배에 관심 있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향후 지역 특화작물 산업 육성의 성공 모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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