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움직이는 거리 음악극' 12일 공연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7.07 11:19 / 수정: 2025.07.07 11:19
왕림이팝아트홀 야외 무대서 유쾌한 길거리 예술 향연 펼쳐
움직이는 거리 음악극 공연 모습./의왕시
움직이는 거리 음악극 공연 모습./의왕시

[더팩트|의왕=김동선 기자] 경기 의왕시는 특별한 거리 공연 '움직이는 거리 음악극'을 오는 12일 오후 3시 왕림이팝아트홀 야외 공간(왕림교 하부공간)에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유휴공간 문화 재생 운영 사업인 '예술이 팝팝 데이' 시즌3에서 처음 시도되는 야외 공연 프로그램으로, 일상에서 지나쳐가는 공간이 예술의 무대로 탈바꿈되는 특별한 모습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펼치게 되는 '음악당 달다'는 음악가 이정훈과 연리목이 이끄는 음악극 전문 단체로, '랄랄라쇼'와 '닥터 랄랄라의 이상한 병원' 등 창작 공연을 통해 거리 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음악당 달다'의 무대는 단순한 거리 공연을 넘어 이동형 특수무대와 세계 각국의 음악, 라이브 연주 등을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극 형식으로 새로운 거리예술을 보여준다.

'지붕 없는 집'을 끌고 다니는 부부 음악가가 잠시 멈춰 서서, 삶의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주는 독특한 구성이 눈길을 끄는 이번 공연에서는 △몽골 마두금 △중국 얼후 △피아노 △클라리넷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 악기와 현대 악기가 어우러지는 음악극을 만나 볼 수 있다.

이팝아트홀 야외 무대 전경./의왕시
이팝아트홀 야외 무대 전경./의왕시

공연이 개최되는 왕림교 하부 공간의 개방성은 시민들에게 예술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스탠딩 공연으로 운영되며, 어린이와 노인 좌석은 별도로 마련될 예정이다.

윤은숙 의왕시 문화관광과 과장은 "음악과 이야기가 흐르는 길 위에서 많은 시민이 삶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연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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