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자금 소진 시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450억 원 규모의 융자신청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 수립한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기금 운영 계획의 일환이다. 상반기에는 145개 기업, 504억 원의 융자를 지원했다.
업체별 융자 한도는 자본금과 매출액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3억 원 미만인 기업은 최대 2억 원, 20억 원 이상인 기업은 최대 9억 원까지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금에 대한 이자 차액은 일반자금의 경우 연 2.5%, 우대자금의 경우 연 3.5%까지 보전된다. 상환 조건은 각 3년 거치 1년간 4회 균분 상환, 4년 거치 일시 상환이다.
신청 대상은 진주시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공장등록을 완료하고 제조전업률 30% 이상인 제조업체, 중소기업협동조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등이다. 특히 직접 수출기업, 바이오·실크 등 지역 특화산업, 항공우주·세라믹 등 지역 전략산업, 우수기업인 및 모범 장수기업 등은 우대자금 지원 대상에 해당돼 보다 높은 이자 보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융자 희망 기업은 먼저 취급 금융기관과 대출 한도 및 금리에 대해 사전 상담한 후 구비서류를 갖춰 기업통상과에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업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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