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보건의료 분야 교류 협력 사업 확대를 위해 도내 병원과 보건의료대표단을 꾸려 1~5일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주와 사마르칸트주를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명지병원, 분당제생병원, 시화병원, 강남여성병원, 안산믿음플란트치과의원, 이믿음치과의원 등 9개 병원으로 보건의료대표단을 꾸렸다.
도 대표단은 2일 타슈켄트주정부 조이르 미르자예프(Zoyir Mirzayev) 타슈켄트주 주지사를 만나 의료인 연수 확대와 의료산업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와 타슈켄트주는 지난 2016년부터 의료인 초청 연수와 상호 방문 등 협력 사업을 하고 있다.
도 대표단은 같은 날 오후 즈베키스탄 의료인과 에이전시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2025 메디컬경기 비즈니스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비즈니스 미팅과 기관 신규 협약을 각각 60건, 20건했다.
도 대표단은 3일 '제2차 경기도-타슈켄트주 공동의료학술대회'도 열었다. 김인병 명지병원장, 나화엽 분당제생병원장, 홍광대 고려대학교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김세르게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한국의 응급의료체계를 비롯한 선진 의료기술을 소개했다.
고려대학교안산병원은 우즈베키스탄공화국외과센터를 방문해 지난 2023년 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한 현지 의료진과 면담하고, 마스터클래스를 통한 사후 교육도 병행했다.
도 대표단은 4일 사마르칸트주정부에서 사마르칸트주 보건국과 보건의료 협력 업무협약(MOU)을 했다. 도 의료기관과 사마르칸트주공화국암센터의 민간 교류 업무협약도 했다.
사마르칸트주는 우즈베키스탄 중부에 위치한 실크로드의 중심지다. 인구 약 420만 명의 역사·문화 도시이자, 수도 타슈켄트에 이어 제2의 경제·학술 중심지로 손꼽힌다.
엄원자 도 의료자원과장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주와 제2의 도시 사마르칸트주와의 협약으로 경기도의 보건의료 역량을 널리 알리고 상호 협력을 정례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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