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해남=김동언 기자] 전남 해남군이 7월부터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상품권 할인 판매는 지류와 카드·모바일 상품권을 차등을 둬 한다. 지류상품권은 20만 원까지, 카드·모바일 상품권은 1인 7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1인 70만 원 한도 내에서 지류상품권 20만 원 구입 후 카드·모바일 상품권은 50만 원 추가 구매도 가능하다.
차등 적용은 행정안전부의 카드·모바일 활성화 정책과 지류 상품권의 부정 유통 예방을 위해 지류 상품권의 비중을 줄이고 카드·모바일 상품권을 활성화 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되고 있다.
특히 카드·모바일 상품권 이용자에게 결제 금액의 5%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캐시백 이벤트도 계속된다. 카드·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하면 10% 선할인, 5% 후캐시백를 적립 받을 수 있어 15% 할인을 받는 셈이 된다.
카드·모바일 상품권은 스마트폰 앱 설치와 거래은행 계좌 등록, 카드 발급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를 원하는 이용자는 별도의 카드 없이 지역상품권 앱을 통해 현장에서 QR코드로 결제하면 된다.
또 지난 6월 24일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 변경으로 카드·모바일 상품권 충전금 보유 한도가 200만 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해남군도 보유 한도를 기존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상향했다. 충전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도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해남사랑상품권은 전국 군 단위 최대 규모로 지난 2019년 4월 발행이후 6년 만에 누적판매 700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914억 원을 판매하면서 연내 80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하반기 상품권 10% 할인 판매와 함께 정부에서 추진 중인 민생경제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630억 원의 상품권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해남사랑상품권이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를 잡아주고 있는 버팀목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고 군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이용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기존에 지류 상품권만 이용하셨던 군민들도 카드·모바일 상품권의 적극적인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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