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에도 빈용기 반환수집소 설치…"시민들 1100만 원 환급받아"
  • 이정수 기자
  • 입력: 2025.07.04 15:20 / 수정: 2025.07.04 15:23
전북 전주시 완산구 자전거경류장 내 설치된 빈용기 반환수집소. /전주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자전거경류장 내 설치된 빈용기 반환수집소. /전주시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이달부터 완산구에 '빈용기(공병) 반환수집소'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빈용기 반환수집소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자전거경륜장 내 서1문 앞 유휴부지에 설치됐다.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반환수집소에 상주 인력이 있어 누구나 반환 수량의 제한 없이 편리하게 공병을 반환이 가능하다.

재사용 표시가 있는 소주병, 맥주병, 음료병 등 빈용기를 반환하면 제품 가격에 포함돼 있던 보증금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빈용기보증금제도'에 따라 병의 용량별로 100원에서 최대 350원까지 환급된다.

이번 반환수집소는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치돼 일반 소매점에서 1인당 하루 30병까지만 반환할 수 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민들의 공병 반환 편의성을 높이고, 소매점의 공병 보관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협력하여 빈용기 무인회수기 설치 확대 등 다양한 방식의 빈용기(공병) 회수체계를 도입하고,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전주시 덕진구에서 운영 중인 빈용기(공병) 반환수집소는 지난 2월 10일부터 5월 말까지 총 10만 7860병이 회수돼 시민들에게 총 1151만 9100원이 환급됐다.

덕진구 빈용기(공병) 반환수집소는 길공원 주차장 부지(덕진동1가 656-5)에 설치·운영 중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허소영 전주시 청소지원과장은 "이번 완산구 반환수집소 개소를 통해 시민들이 오전·오후 시간대 모두 공병을 편리하게 반환할 수 있게 됐다"며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아지는 등 자원 재활용 문화가 생활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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