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시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은 4일 우울감과 외로움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노인 맞춤 돌봄 특화 서비스 참여자를 대상으로 자조 모임을 진행했다.
노인 맞춤 돌봄 특화 서비스는 노년층의 정신건강 회복과 자살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자조 모임은 비슷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심리적 지지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계획됐다.
모임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원예와 미술 활동을 경험한 뒤 인근 외부 장소에서 함께 식사하며 오랜만에 마음 따뜻한 일상 외출을 경험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서로 안부를 묻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그동안 축소됐던 사회적 관계를 증진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 시간을 가졌다.
한 어르신은 "평소 말할 사람이 없어 답답했는데 이렇게 동년배의 참여자들과 웃으며 이야기 나누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김형식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장은 "자조 모임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어르신 스스로가 삶의 의미를 다시 찾고 사회와 연결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은 대덕구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 소외계층의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 및 후원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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