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해파리에 쏘여 무인도에 고립된 중학생 구조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7.04 14:17 / 수정: 2025.07.04 14:17
해양경찰관이 무인도에 고립된 A군을 구조하고 있다./통영해경
해양경찰관이 무인도에 고립된 A군을 구조하고 있다./통영해경

[더팩트ㅣ통영=이경구 기자] 경남 통영에서 수영을 하던 중학생이 해파리에 쏘여 무인도에 고립됐다가 해경에게 구조됐다.

4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23분쯤 통영시 광도면 이도에 중학교 3학년 A 군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섰다.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육상 순찰팀을 출동시켜 고립된 A 군을 발견했으나 이 지역 수심이 얕아 구조정 접근이 어려워 해양경찰관이 바다에 입수해 구조했다.

구조 당시 A 군은 엄지발가락에 1cm가량의 열상 외에는 건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은 친구들과 통영시 죽림만 수영을 즐기던 중 해파리에 쏘이면서 방향을 잃고 고립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해 해파리가 자주 출몰하고 있어 해파리 쏘임 사고에 주의하여야 한다"며 "해파리 쏘임이 발생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피부를 만지지 말고 바닷물로 세척해주고 즉시 구조요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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