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행정통합 보령서 주민설명회…"공감·소통의 장 열렸다"
  • 노경완 기자
  • 입력: 2025.07.04 14:02 / 수정: 2025.07.04 14:02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가 시·군 순회 설명회를 진행중인 가운데 3일 보령시 문화예술회관을 찾아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보령시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가 시·군 순회 설명회를 진행중인 가운데 3일 보령시 문화예술회관을 찾아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보령시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가 3일 보령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충남도와 대전시가 추진 중인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민관협의체는 시·군 순회 설명회를 통해 지역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설명회에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편삼범·최광희 충남도의회 의원,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인을 비롯해 시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백운성 충남연구원 연구기획단장은 현재까지의 행정통합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통합의 당위성과 효과, 주민 동의를 위한 공론화 방안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정재근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과 신영호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위원장, 최은순 의장, 임상완 민주평통 보령시 협의회장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통합 논의를 이어갔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주민들의 질문과 우려에 대한 직접적인 소통도 이뤄졌다.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위원장은 "대전충남특별시가 출범하면 에너지 전환과 기업 투자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게 될 것"이라며 "보령시는 섬 개발, 해양레저 관광 육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대전과 충남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이미 생활권, 산업권, 문화권에서 하나의 공동체"라며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면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이번 행정통합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상생, 포용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보령시도 대전·충남의 더 큰 미래를 향한 여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민관협의체는 향후 다른 시·군을 찾아 주민설명회를 이어가며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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