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아시아 최대 장르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지난 3일 경기 부천아트센터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날 제29회 BIFAN 개막식은 배우 강석우의 사회로, 안무가 최호종의 퍼포먼스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들이 펼쳐졌다.
특히, 배우 특별전 주인공 이병헌은 관객들과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제의 개막작은 피오트르 비니에비츠 감독의 ‘그를 찾아서’다. 인공지능(AI)이 독일의 거장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시나리오를 학습해 직접 생성한 대본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이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41개국 21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은 장편 103편, 단편 77편, AI 영화 11편, 확장현실(XR) 영화 26편으로 구성됐다.
또한, AI와 XR 등 스크린 너머의 스크린을 고민하는 ‘비욘드 리얼리티 섹션’, 특별전인 ‘B 마이 게스트:외유내강’, ‘보디 호러:나의 몸은 당신의 판타지다’, ‘김태용, 시선의 온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실로 재미있는 천재’ 등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무엇보다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더 마스터:이병헌’ 특별전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유플렉스 1층에서 배우 이병헌의 필모그래피를 조망하는 특별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이병헌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그의 깊이 있는 연기 세계를 사진과 영상, 실제 소장품 등을 통해 입체적으로 풀어낸 자리다.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인 제29회 BIFAN은 오는 13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영화 상영관은 부천아트센터, 부천아트벙커B39, 롯데시네마 부천(신중동역), 웹툰융합센터, CGV소풍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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