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육아센터, 폐자원 활용 '새활용 놀이터' 조성·운영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7.04 10:46 / 수정: 2025.07.04 10:46
어린이가 새활용품으로 놀이 활동을 하고 있다./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가 새활용품으로 놀이 활동을 하고 있다./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

[더팩트|의왕=김동선 기자] 경기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폐자원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창의적인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의왕 새활용 놀이터’를 아이사랑놀이터(의왕시평생학습관 내)에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센터는 이를 위해 의왕시로부터 플라스틱 병뚜껑, 옷감, 소형 가전제품 등을 제공받고, 관내 기업체로부터는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불량품 등을 기부받아 새활용 놀이터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 교육자료는 세척과 소독을 거쳐 안전하게 제공된다.

새활용 놀이 사용 도구들./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
새활용 놀이 사용 도구들./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

'새활용'은 '새로운'의 '새'와 '재활용'의 '활용'을 합친 말이다. 수명을 다해 버려지는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롭게 탄생시키는 과정을 의미다.

센터는 레지오 교육의 일환으로 새활용 놀이터 프로그램으로 개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작업 놀이’와 보육 교직원 대상 ‘교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작업 놀이'는 관내·외 4~5세 유아를 대상으로 월 2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해체’를 주제로 우리 주변의 익숙한 폐가전제품을 직접 분해해 부품과 기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탐색하는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연 2회 실시되는 ‘교사 교육’을 통해 어린이와 폐자원 ‘새활용’의 유기적 관계를 이해하고, 이를 보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 향상을 추진한다.

의왕시 관계자는 "버려질 수 있었던 자원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는 새활용은 유아기 지속 가능한 교육 실현은 물론 자원의 선순환이라는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은희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의왕 새활용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폐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 놀이환경을 제공하는 유익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새활용 놀이터를 통해 자원 순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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