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산=조수현 기자] 경기도미술관은 안산교육지원청과 협력, 다음 달 4주간 안산 '동그리' 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공유학교 프로그램은 초등 가족 프로그램 '안산색 크레용'과 청소년 프로그램 '채소 진(Zine) 메이킹' 등 2개다.
'안산색 크레용'은 안산 지역의 자연환경과 색채를 관찰하고 이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크레용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 3~6학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매주 토요일(16일 제외) 오전에 진행된다.
'채소 진 메이킹'은 일상 속 먹거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미디어 리터러시 기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채소를 관찰하고 이야기화해 독창적인 '채소 진(Zine)'을 제작한다.
이 과정을 통해 환경과 먹거리 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시각적 표현과 편집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안산에 거주하는 15~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같은 달 매주 수요일 오후에 4주간 이어진다.
경기도미술관은 참여 학생들의 작품을 9월 전시할 예정이다.
또 80% 이상 출석한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체험활동 상황-진로 활동' 영역에 교육 주제와 이수 시간이 기재된다.
참여하려면 경기공유학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공유학교는 기후변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며 예술적 실천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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