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과 불법 영업 행위 근절을 위해 관내 성인 게임장과 불법 PC방을 중심으로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일부 게임장과 PC방에서 등급 분류를 받지 않은 불법 게임물 제공, 불법 환전, 자동진행 장치 사용 등 불법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됨에 따라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영업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은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아산시 문화예술과를 중심으로 아산경찰서, 게임물관리위원회와의 협력 아래 합동 단속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점검을 통해 △등급 분류를 받지 않은 불법 게임 사이트 제공 △게임 결과에 따른 현금 등으로 불법 환전 행위 △게임물의 버튼 등 입력장치를 자동으로 조작해 게임을 진행하는 장치 제공 △영업장 내 투명한 유리창 미설치 등 시설 기준 위반 등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
시는 적발된 위반 업소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동시에 중대한 사안에 대해 사법기관 고발 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게임 업소의 불법 행위를 바로잡고, 사행성 게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유사 불법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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