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2025 핫플레이스'로 17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하동군은 2023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핫플레이스 지정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23년과 지난해 '하동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핫플레이스 43곳을 지정해 관광객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5 핫플레이스 17곳 중 민간사업체는 11곳은 녹차밭 프라이빗 테라스를 가진 '달래맨션',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펜션 '설렁설렁스테이', 레트로 귀촌 감성의 '하동샬레', 지리산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소소화개', 동화 속 지리산 산장 콘셉트의 베이커리 카페 '메종드하동' 등이 있다.
또 로맨틱한 엔틱 인테리어와 하동 밀을 이용한 와플 카페인 '밀밭', 하동 십리벚꽃길 포토존으로 유명한 '꽃피는산골cafe', 삼성궁 근처의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감각적인 카페 '하동행궁', 하동 특산물 대봉감 와인이 있는 '하동와이너리', 지리산 건강식과 웅장한 숲 뷰가 있는 '본래식당', 하동호의 아름다움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비바체리조트 인피니티풀'도 함께 선정됐다.
공공 부분에서는 탁트인 하동읍내 뷰와 수제 목공 소품이 가득한 '카페동광', 소설 토지 속 주막을 재현한 '평사리토지장터주막', 북천면 출신 소설가 이병주 선생의 호를 딴 지리산의 어떤 숲 '나림생태공원', 청학동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청학동 천제당과 하동전통서당', 야생차밭을 배경으로 화개천 물소리가 신비로운 '호리병속의 별천지길', 고려 강민첨 장군이 심은 900년 된 '두양리 은행나무(경남도 제69호 기념물)' 등 6곳이다.
두양리 은행나무는 지난 3월 산불로 일부 소실되었으나 현재 새잎이 나기 시작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치유의 상징적인 기념물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 선정된 17곳은 전문 용역업체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서 인기 있는 곳, 고유한 매력을 지닌 곳 등을 중심으로 선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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