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규암지역 신축 아파트 공급 본격화…1600여 세대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7.03 14:05 / 수정: 2025.07.03 14:05
규암면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순차 공급
첫 주자 '쌍북 골드클래스' 413세대 분양 예정
부여군 규암면 외리 일원 아파트 조감도 /부여군
부여군 규암면 외리 일원 아파트 조감도 /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난 2018년 이후 중단됐던 공동주택 공급을 재개하며, 주거 안정과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여군은 3일 부여읍과 규암면 일대에 총 16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기간 지속됐던 공급 공백이 해소되고, 주거 수요 분산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공급의 첫 시작은 보광에스케이건설이 시행하는 '쌍북 골드클래스'다.

이 단지는 부여읍 쌍북리 일원에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8층, 전용면적 82㎡, 84㎡, 114㎡의 총 413세대로 구성된다. 7월 중 견본주택 개관 후 본격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는 부여초등학교, 부여시외버스터미널, 부여군청, 부여군보건소 등 교육·교통·행정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며, 도심형 생활에 익숙한 수요층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규암면 외리 일원에도 새 아파트 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84~124㎡, 총 499세대 규모다. 지난 5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빠르면 연내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규암면 규암리 일원의 '부여 규암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업은 전용면적 84㎡ 517세대, 101㎡ 203세대 등 총 720세대 브랜드 고층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해 8월 충남도로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마쳤으며 오는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규암지역은 부여군 내에서 인구 증가와 생활권 확장이 지속되는 대표 지역으로 이번 신축 아파트 공급은 해당 지역의 주거 수요 해소는 물론 도시 기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공급이 단순한 주거공간 확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 도시 재편 등 다양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젊은 세대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읍과 규암면 지역에 양질의 공동주택이 공급되면 군민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정주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안정적인 주택공급 정책을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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