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축 폭염 피해 막는다…예비비 20억 원 투입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07.03 13:39 / 수정: 2025.07.03 13:39
7월 말까지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공급…축산 농가 지원 강화
전남도가 가축 피해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전남도가 가축 피해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전남도

[더팩트ㅣ무안=김동언 기자] 전남도가 이른 폭염에 대응해 축산 농가의 피해를 막고자 예비비 20억 원을 긴급 편성해 가축용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폭염이 시작됐고 7~8월에는 높은 기온과 함께 강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전남도는 가축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본예산 17억 원의 사업비와 별도로 예비비 20억 원을 추가로 확보, 총 37억 원 규모로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확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폭염에 취약한 닭, 오리, 돼지 사육 농가를 포함해 한우, 젖소, 꿀벌 등 축산 농가다. 각 시군을 통해 7월 말까지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 변화로 폭염이 더욱 빈번하고 강해지는 만큼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농가에선 철저한 관리와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여름철 재해 대비 취약 농가 사전 점검을 했으며 올해 가축 폭염 피해 예방 시설 신규 지원에 10억 원,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100억 원,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17억 원,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지원 3억 원, 사료 효율 개선제 지원 27억 원, 낙농가 환풍기 지원 9억 원 등 총 6개 사업에 166억 원을 지원, 여름철 축산 재해 예방에 온힘을 쏟고 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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