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성남=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활동을 지원하는 가족의 급여를 월 10시간 추가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가족 급여는 시간당 1만 6620원이다.
이에 따라 해당 가족은 월 60~100 시간에 해당하는 활동 지원금(국비)에 성남시가 지원하는 16만 6200원을 더 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2곳 이상의 장애인활동지원기관에서 활동지원사를 60일 이상 매칭 받지 못하는 지능 지수 30점 이하, 자폐성 장애 판단 척도(GAS) 30점 이하의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이다.
장애인가구원 가운데 활동지원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에 활동지원 가족급여 신청 후 수급자격심의회 심의를 통과한 가족도 받는다.
시는 연말까지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가족 12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하고, 예산 1억 2000만 원을 확보한 상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정부가 지원하는 가족 급여 지원 시간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며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