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2일 원당교에서 공릉천 친수시설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공릉천 발물놀이터'의 개장식을 개최했다.
3일 고양시에 따르면 공릉천 발물놀이터의 최대 담수는 150t이며 최대 수심은 30㎝다. 또 광촉매 살균기를 거치는 순환 시스템으로 수질이 관리돼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시는 하천의 자연환경을 살리기 위해 인공 구조물 설치를 최소화했다. 대신 잔디마당을 조성하고 갈대를 식재함으로써 관산동 주민과 시민들이 일상에서 쾌적한 수변 환경을 체감하며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로 인해 '공릉천 발물놀이터'를 찾은 주민과 어린이 100여 명이 시원한 물놀이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공릉천 발물놀이터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연과 하천을 느끼고 배우며 성장하는 소중한 배움터이자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생태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며 "'멱 감고 발 담그는 하천'을 목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태하천, 친수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공릉천의 단절된 산책로 구간(관산동 문화체육공원~벽제천 합류부)을 연결하고 올해 도비 40억 원을 확보해 '공릉천 저탄소 수변공원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공릉천 일대를 시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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