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오산=조수현 기자]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2일 "세교3지구가 조성되는 가장동 일원에 99만여 ㎡ 규모의 반도체 특화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 다목적실에서 취임 3주년을 기념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년간 도시의 뼈대를 세우고, 그 위에 시민의 삶과 미래를 담아낼 공간을 설계하는데 집중해 왔다"면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또한 "도심 외곽에 9만 9000여㎡ 규모의 각종 스포츠구장을 갖춘 종합 스포츠타운을 조성, 기존 종합운동장 부지에 상업·관광 기능을 갖춘 랜드마크가 들어설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도 "오산 나들목(IC)을 상공형으로 입체화하고, 천일사거리를 지하화할 것"이라며 "운암뜰에는 하이패스 나들목(IC)을 신설하고, 오산휴게소에도 하이패스IC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사진위IC를 연결하는 도로와 반도체고속도로 IC를 개설할 것"이라는 약속도 했다.
아울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오산 연장과 KTX 오산역 정차, 도시철도 트램 건설 등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작은 상상이 도시의 내일을 만들고, 한 걸음의 실천이 시민의 미래를 앞당긴다는 생각으로 오산의 다음 10년, 다음 100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인구 50만 시대와 예산 1조 원 시대를 맞이한 더 나은 오산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걸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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