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수원시가 1일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토지공급계획'을 승인했다.
수원도시공사가 신청한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지난달 30일 승인한지 3일 만이다.
사업 시행을 맡은 수원도시공사는 탑동지구 내에 특별계획 구역을 지정하는 방안을 담아 실시계획을 변경했다.
이 사업은 탑동 일원 26만㎡ 부지에 2599억 원을 들여 오는 2028년 12월까지 R&D(연구&개발),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단지는 첨단업무용지 3필지(10만 5000㎡)와 복합업무용지 8필지(6만 4000㎡)로 구성된다.
시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4일부터 첨단업무용지 공급에 나선다.
기업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서다.
첨단업무용지에는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집적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다.
시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서수원의 핵심지역으로, 교통 접근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포·인천공항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고, 평택항 등 수도권 남부 항만과도 가까워 물류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국철 1호선 등 광역철도망과 영동, 과천·의왕 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육상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용지 공급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도시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시가 조성할 ‘한국형 실리콘밸리’의 핵심 축"이라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발판으로 수원을 전국에서 첨단과학연구도시,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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