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이철우 경북도지사, 1일 업무 복귀
  • 박진홍 기자
  • 입력: 2025.07.01 17:14 / 수정: 2025.07.01 17:14
민선 8기 3주년 '도정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 언론 브리핑
1일 도정에 복귀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 경북도
1일 도정에 복귀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 경북도

[더팩트ㅣ안동=박진홍 기자] 암 치료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출근해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향후 경북 7대 광역공약 성공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말 휴가를 낸 후 암 치료를 받아 오다 이날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첫 출근을 한 이 지사는 안동도청에서 ‘도정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선 과정에서 제안한 지역·국가 10대 분야, 37개 프로젝트, 162개 사업이 새 정부 광역공약에 반영됐다"며 "국정기획위원회·중앙정부와 협의해 국정과제로 확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건강과 관련해선 "7월 한 달은 좀 조심하면서 근무하고 8월쯤이면 많이 회복될 것 같다"면서 "9월부터는 정상 출근해 APEC 성공 개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암 환자라는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없다. 오늘도 편안한 마음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휴가를 이용해 향후 암 치료를 계속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향후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수소·이차전지 등 7대 전략산업 메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도를 첨단산업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시킨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제조 분야에는 AI를 입히고, 방산 분야에는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강화하는 한편 첨단 항공 방산 특화단지 등도 조성, 첨단 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10월 말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성공 개최의 전략적 유산을 포스트 APEC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APEC 기념공원과 APEC 문화의 전당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사업으로 '경주와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한껏 높이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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