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가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의 K리그 회원가입 신청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1일 "시민의 염원이 담긴 프로축구단 창단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면서 이 같이 소식을 전했다.
시에 따르면 용인FC는 지난 26일 미르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활용, 내년 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신청서를 연맹에 제출했다고 한다.
연맹은 이사회 심의와 총회를 거쳐 가입 여부를 결정한다.
시는 체계적으로 창단 기획안을 구상했고, 유소년(U-18) 팀을 둔 법인도 이미 설립돼 연맹의 심의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그 과정을 지켜보며 조만간 선수단 구성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김진형 단장과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를 선임해 포지션별 선수를 물색 중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FC가 돌풍은 아니더라도 훈풍은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가 큰 걸음을 뗀 만큼 내년 K리그2에 참가할 용인FC가 시민의 긍지를 높이고 도시 위상도 높이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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