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는 총장은 "올해는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입하기 위한 혁신의 원년이다. 연구하는 교수가 인정받는 대학을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국립는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좌캠퍼스 도서관 북스퀘어에서 '총장-대학 구성원과의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권진회 총장은 "글로컬대학사업과 라이즈사업 등 2개의 국가사업에서 모두 최고의 성과를 내 교육·연구·산학혁신의 삼각 축을 확보했다"며 "4단계 BK21 사업 3개 사업단 추가 선정, 혁신인재양성사업 3위 달성 등 특성화 분야인 우주항공, 생명과학, 나노신소재·화학 분야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관련해 "현재 논의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가시적 모델은 우리 대학교"라며 "서울대와 우주항공 분야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동학위제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재학생 중도탈락률 대책, 신입생 충원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이 우리 대학교에 오고 싶고, 남아 있고 싶어야 한다"며 "상담시설 확충, 보행자 위주의 캠퍼스 교통, 외국인 전용학부 설치 등 학생을 배려하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좌캠퍼스 일원을 젊음과 문화가 살아 있는 거리로 만들고 싶다. 가좌천을 서울 청계천과 같은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도서관 1층 필로티 공간도 상설 전시·공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권 총장은 "QS세계대학평가 100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교수 승진 요건 강화, 인센티브 대폭 인상, 연구비 확대, 성과급 예고제, 논문 장려 시스템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연구하는 교수가 인정받는 대학을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자율전공학부 2026년 신설, 우주항공대학 그랑제꼴 모델 도입, 세계 유명대학과의 우주항공 분야 복수학위제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행정·연구에 인공지능(AI) 도입, 구성원 대상 AI 교육 확대, 칠암캠퍼스 산학협력 허브 전환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 1부에서는 배성훈 성균관대 교무처장이 '고등교육 환경 변화와 대학의 과제-글로컬대학30에 주는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