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경남 거제시는 지역의 해수욕장 16곳이 오는 5일 일제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개장기간은 다음달 24일까지 51일간이다. 수영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시는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총괄운영반 16명, 안전관리인력 119명, 기간제근로자 180명, 유관기관인력 45명을 투입한다. 또 종합대책반을 편성해 이용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개장 전부터 시와 해수욕장 마을운영회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평상 이용 요금을 4만원 이하로 조정하는데 합의했다. 이로써 피서지 물가를 안정시키고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성해 반려동물 해수욕장으로 자리매김한 명사해수욕장은 올해도 반려동물과 반려인구를 맞이한다. 간식교환소, 놀이터, 전용 샤워장, 패들보드 체험 등으로 반려동물과 추억을 만들고 싶은 방문객들의 수요를 맞출 예정이다.
와현모래숲해변에는 장애인을 위한 해변을 일부 조성해 휠체어를 타고 해변을 거닐 수 있다. 특수 제작한 해변용 휠체어를 타고 입수도 가능하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이용객의 안전과 깨끗한 환경을 위해 수영 가능 시간 외 입수 금지, 해변 내 반려동물 출입 금지(반려동물 해수욕장 제외), 낚시 행위 금지, 몽돌·모래 채취 금지, 취사·야영 금지 등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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