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율주행차 양자암호통신 적용 실증 사업' 홍보물.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공모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이달부터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차에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하는 실증 사업을 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SK브로드밴드 등 양자기술 기업과 함께 민·관·연 컨소시엄 형태로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성남 판교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판타G버스'로 이 실증 사업에 나선다.

실증의 핵심은 자율주행차량과 관제센터의 실시간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양자암호화 핵심기술인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모듈을 동시에 적용할 예정으로, 이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앞선 기술적 시도라고 도는 강조했다.

도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구축·운영 중인 서울~판교~대전 간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와도 연계해 도내 중소기업이 실증기술을 직접 활용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기반을 함께 조성한다.

새 정부의 AI 등 신산업 집중 육성 분야 '양자정보통신기술(Quantum ICT)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R&D 지원 강화' 기조에도 맞닿은 추진 방향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이 사업은 AI와 양자기술을 융합 적용한 선도 사례"라며 "경기도의 연구 인프라와 사업 기반, 민간 참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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