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무 수급 불안 선제 대응…전년 대비 1.5배 수매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06.30 17:27 / 수정: 2025.06.30 17:27
봄 무 7500톤 선제 수매
2025년산 전남 나주 봄 무 수확 현장. /aT
2025년산 전남 나주 봄 무 수확 현장. /aT

[더팩트ㅣ나주=김동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여름철 무 수급 불안을 대비해 지난해보다 1.5배 많은 7500톤의 봄 무를 선제 수매하며 대규모 물량 확보에 나섰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이상기후가 반복되며 채소 수급 안정을 위한 사전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무 가격은 6월 기준 평년 대비 80%에서 110%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지만 7월부터 9월에는 잦은 폭염과 폭우로 수급 불안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에 aT는 여름철 수급 안정을 위해 봄 무 7500톤을 선제 수매하며 물량 확보에 나섰다. 이는 지난해 4500톤 대비 1.5배 증가한 물량으로 최근 10년간 추진된 봄·여름 무 수급 안정 대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아울러 올해는 배추와 무의 도매시장 출하 범위를 기존 가락시장 중심에서 전국 주요 도매시장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가격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전국 단위 시장 안정을 보다 신속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배추와 무는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이자 가격 변동 시 국민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품목"이라며 "선제적 비축과 전국 공급망을 통한 적기 방출 체계로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안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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