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단국대병원은 충남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 지난 27일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충남 광역새싹지킴이병원의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미정 충남 광역새싹지킴이병원장, 석재옥 천안시청 아동보육과장을 비롯해 지역 의료진·병원 종사자·경찰·아동보호 전담 공무원·아동보호시설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유기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새싹지킴이병원은 아동학대 피해 아동을 보다 전문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이다.
행사는 '아동학대 유형별 이해와 의료진의 대응 방법'을 주제로 열렸다. △아동학대의 의학적 평가 및 신고 절차 △정서학대 판단 및 신고 기준 △성학대 대응 매뉴얼 △의료방임에 대한 법적 판단 등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에는 충남 해바라기센터와 충남중부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아동학대 전문 변호사 등이 참여해 현장 감각을 더했다.
이미정 충남 광역새싹지킴이병원장은 "아동학대 대응은 한 기관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여러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동학대의 징후를 민감하게 인지하고, 현장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단국대병원은 202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충남 광역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에 대한 진료 및 자문, 지역 전담의료기관의 의료진 교육, 사례 회의 등을 통해 피해아동의 전문 치료 및 보호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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