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민선8기 3년 역대급 성과…해수부 이전 반대"
  • 이정석 기자
  • 입력: 2025.06.30 14:20 / 수정: 2025.06.30 14:27
3주년 기자회견서 "남은 1년 5대 핵심과제 공고히할 것"
주52시간·민노총 출신 노동부장관 임명 등 이재명 정부 노동 정책 비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이정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이정석 기자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민선8기 3년 역대급 성과를 올리며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해수부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김 지사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은 밋밋했던 도정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며, 모든 부분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기간"이었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남은 1년은 ‘화룡점정’이라는 말처럼, 용의 눈동자 점을 찍는 시간"이라며 "제대로 된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도정 현안사업의 성과를 창출해내고, 충남의 50년, 100년을 위해 5대 핵심과제를 더욱 공고히 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5대 핵심과제는 △농업·농촌이 구조와 시스템 개혁 △탄소중립경제 선도 △50년, 100년 책임질 미래먹거리 창출 △5개 권역 특장·특색 살린 균형발전 △실질적 저출산 대책 추진 등이다.

김 지사는 주요 성과로 △국비 확보 매년 1조 원씩 증액(2025년 11조 원) △국내 기업투자 35조 1454억 원·국외 외자 39억 달러 유치 △3년 연속 '공약이행' 전국 최우수 △서산공항사업 예타면제 △충남교통방송 다음달 개국 △양수발전소 예타 대상 사업지(금산) 선정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 내포신도시 유치 △영세 중상공인에게 업체 당 50만 원씩 지급 △국내 최대 119만㎡ 규모의 스마트팜단지 조성(당진) △베이벨리 메가시티 1호 사업인 아산만 순화철도 개통 △카이스트 모빌리티연구소 개소 △365x24 어린이집 20개소 오픈 등을 꼽았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재명 새 정부 주요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우선 해수부 부산 이전에 대해 반대를 명확히 했다. 그는 "부산 경체 위축, 행샹도시 기능 강화 등 취지는 이해하나 행정부처는 한 곳에 있어야 한다"며 "국회와 업무적 역할이 반 가까이 되는데 동떨어지는 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노동 정책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주 52시간 정책을 유연적으로 개선하지 않는다면 미래가 없다. 또 노란봉투법 손질하지 않으면 기업 활동 저해가 될 것이다"면서 "특히 민노총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을 보고 놀랐다. 민노총과 공생 관계를 끊지 않는다면 한국 경제 어려워 질 것이다"고 비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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